환혼 - 홍자매의 성공적인 K판타지 무협 드라마!
환혼은 2022년 6월 18일부터 2022년 8월 28일까지 방영된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쾌도홍길동,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를 이어서 환혼으로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K판타지가 환혼에서 완성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시간에 쫓긴 제작으로 CG 등의 사고가 있었던 화유기,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던 호텔 델루나 등 그간의 시행착오를 바탕이 된 건지 아니면 칼을 갈고 제작을 한 건지 몰라도 환혼 part1은 완성도 높고 눈요기거리가 있는 드라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블로그에 이미지 로딩이 너무 느려서 움짤을 잘 안넣고 있는데 이거 뭐 안 넣을 수가 없네요. 제작진 분들 CG에 공좀 들이셨네요?ㅋㅋㅋㅋ더 화려한 장면들이 많은데 로딩 문제가 있어 많이는 못 올리겠네요;; 아무튼 환혼 파트1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꽤나 정갈한 CG를 보여줘서 보는 내내 눈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화면 연출도 그렇고 대호국/수기/얼음돌/환혼인 등등 자체적인 컨셉에 꽤나 충실하고 무협의 분위기도 잘 살렸고, 장욱(이재욱)과 무덕이(정소민)의 케미도 좋았고, 무덕이와 낙수를 오가며 1인 2역을 해내는 정소민의 연기도 훌륭했고, 박당구(정서율)와 진초연(아린)의 서브라인도 꽁냥꽁냥 했고, 박진(유준상)과 김도주(오나라) 라인도 성숙한 달달함을 줬고, 장욱과 고원(신승호)의 브로맨스도 꽤 흥미로웠으며, 진무(조재윤)의 박력 넘치는 악역도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뭐 그냥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는 이야기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무덕과 김도주가 술을 마시다 무덕이 술김에 낙수시절 술김에 날던 이야기를 하고 날겠다며 엉덩이를 실룩거리다 장욱에게 업혀 나가는 모습을 보고 김도주 혼자 남아 '어? 되네? 날아갔네? 총수님 보셨어요? 도주도 날고 싶어~' 하는 저장면에서 무덕이도 김도주도 너무 귀여워 보였습니다 ㅋㅋㅋ
환혼 part2에는 무덕이(정소민)이 아니라 낙수(고윤정)가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살살 돌아다니던데... 제작사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니까 12월쯤 파트2 시작하면 방송으로 봐야겠네요 ㅎㅎㅎ 사투리와 욕의 경계를 오고 가며 귀염 뽀짝 하던 무덕이를 내어 놓아라!!ㅠㅠ
추가적으로... 뭐 표절과 관련해 일부 논란이 있었던거 같은데 무조건 두둔하자는 건 아니지만 기문이 막힌 주인공, 주인과 하인의 신분을 넘어선 사랑, 능력을 잃은 고수가 가까이에서 주인공을 돕는 건 무협에서 너무 흔한 설정이라 표절이라고 하기엔 좀 억지스럽지 않은가 싶습니다. 무튼 드라마 환혼은 제게 최근에 봤던 드라마 중 시작부터 끝까지, 캐릭터부터 연기까지 가장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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