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 유인나, 이동욱이 펼치는 로맨스
진심이 닿다는 2019년 2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수목 드라마입니다. 동명의 로맨스 웹소설이 원작이고 역시 동명의 웹툰이 2019년 1월 22일부터 연재되었으니 드라마 방영보다는 웹툰이 조금 더 빨랐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메인/서브 할 것 없이 매력적이고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서 자칫 오그라들기 쉬운 멘트나 개그도 스무스하게 소화되는 개인적으론 참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너의 여신, 나의 여신, 우주여신(?) 오윤서/오진심(유인나)은 발연기의 대표 격인 배우지만 연기는 못할지언정 대본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워가 칭찬을 받는 그야말로 열심히와 노력형 캐릭터입니다. 스캔들로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몇 년 후 캐스팅을 위해 변호사의 비서로 위장 취업을 하게 됩니다. 올웨이즈 로펌 권정록(이동욱) 변호사의 비서로들어 온 첫날 오윤서가 듣게 되는 이야기는 "대충 시간이나 떼우다 가시죠" "3개월 동안 그냥 놀다 가시던가"라는 뼈아픈 이야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로맨스로 이어지나 싶을 정도로 꼬이고 꼬인 관계에서 배우들과 캐릭터의 매력이 정말 한껏 담긴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그럴만하다고 금세 납득이 가버립니다 ㅋㅋ 특히 법대출인이라는 지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어려서부터 연예인 생활을 해서 세상 물정에는 어둡지만 무엇이든 일단 열심히 하고, 칭찬에 목말라하는 오진심이라는 캐릭터는 여유 같은가 하면 어딘가 맹하고, 꾀돌이 같은데 그냥 우직한 성격이고, 남한테 뒷담화를 들어도 웃으며 상냥하게 넘어갈 줄 아는 속 깊은 캐릭터기도 합니다.
유인나, 이동욱 러브라인이라 도깨비 이야기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네요.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써니와 저승이로 호흡을 맞추던 유인나와 이동욱이 2년 만에 다시 만나 오진심과 권정록 역할로 연기력과 케미를 보여줍니다. 도깨비에서 환생 후에 여배우와 형사로 다시 만난 두사람을 보여주는데요, 이번엔 여배우와 변호사라니...(노렸네 노렸어!ㄷㄷ) 도깨비에서 서브라인이라 아쉬웠던 점을 진심이 닿다에서 채워 주는 느낌도 적잖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보는 내내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사실 진심이 닿다는 그렇게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꿀 뚝뚝 떨어지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해봅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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