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도라스 하스타투스 무정란 유정란을 구분해 보자
하스타투스 산란
하스타투스는 성어도 약 2.5~3cm 정도밖에 안 되는 소형어 종류이고, 알이나 치어도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치어에서 유어를 넘겨 준성어까지 가는 시기의 대부분을 브라인을 급여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하는 데 있어서 정성이 조금 필요한 어종입니다. 하지만 뻔질나게 붙여대는 알과 종종 뽈뽈대는 치어를 보면 번식 욕심이 들기 마련이고 알을 수거해서 키워보고 싶은 욕심에 알을 수거해 봅니다.
스포이드나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수거하면 되는데 낳은 지 얼마 안 된 알은 생각보다 말랑말랑해서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단단해져서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는 정도로는 터지지 않으니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알을 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정란 유정란 구분
사진에 알이 9개 보이는데 안타깝지만 이중에 2개는 무정란이기에 하스타투스가 될 수 없습니다. 연갈색 혹은 연한 노란빛을 보이는 투명한 알은 유정란입니다. 흰색을 띠는 불투명한 알 2개가 무정란입니다. 하지만 이걸로만 구분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투명한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흰색으로 불투명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잘 모르겠는데요?
사실 저도 알을 떼서 투명하니 불투명하니 해도 잘 구분이 안 됐습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유정란이라 생각했는데 누가 봐도 하얗게 변해가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확실한 구분 방법으로 약 이틀 이상 지나면 알 속에 까만 점이 생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까만 점은 알속에 있는 치어이니 확실한 유정란 구분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좌측 사진은 뭉쳐있는 알 5개가 모두 유정란인데 수거했던 시기가 다른 탓에 가운데 하나만 까만 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측 사진역시 모두 유정란이고 까만점이 보이는 알과 함께 한가운데 꼬리까지 보이는 치어가 찍혔습니다. 알을 수거하고 기다려서 까만 점이 보인다면 확실하게 치어를 볼 수 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스타투스 알 관리
알을 수거해서 부화통에 넣어 두었는데 우수수 곰팡이가 피거나 대부분 부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물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알이나 치어가 조금 굴러다녀도 괜찮으니 부화통 안에 너무 강한 수류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물이 순환되게 수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 물이 꽤 콸콸 나오는 것처럼 찍혔지만 빨대를 사용해서 만든 레인 바라 생각보다 물이 나오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ㅋㅋ
하스타투스 치어 관리
환경(특히 수온)에 따라 짧으면 3일 길면 7일 정도면 알이 부화해서 치어가 꼬물 거리기 시작합니다. 알에서 처음 부화한 치어는 난황을 달고 있어 먹이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난황을 다 소비하고 나면 먹이활동을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워낙 작은 크기라 먹는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난황을 다 소비하고 나서 브라인을 급여해 주면 배가 빵빵하게 주황색으로 차오르는 게 보이기 때문에 먹이활동을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라인 급여하기 너무 귀찮아서 사료, 냉동브라인, 탈각알테미아 등을 급여해 봤는데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생브라인 아니면 입을 잘 안대네요;;
마치며
투명하고 연갈색을 띠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검은 점이 생기면 유정란
불투명하고 흰색을 띄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흰색이 진해지면 무정란
부화통을 사용한다면 알, 치어 생존율에 물순환이 상당히 중요
초기먹이로는 생브라인이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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