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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녹슨 화장실 거울 셀프 보수(feat.거울 시트지)

몽브르 2023. 8. 16.
 

인테리어 - 욕실 휴지걸이 수건걸이 셀프 교체

셀프로 교체하는 것들은 사진을 찍어두는 편인데... 기존에 있던 거 녹이 너무 심해서 좀 혐이라 사진을 못 올리겠네요 ㅋㅋ 교체과정하고 교체 후 사진만 첨부합니다. 기존 욕실 악세사리 철거

grandvert.tistory.com

지난번에 욕실 악세사리를 교체하고 나니 거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녹이 아랫부분만 났으면 띠지를 얇게 둘렀을 텐데 중간중간에 점처럼 녹이 올라와있더라고요 ㅠㅠ

 

 

거울을 통으로 다 교체하려고 알아보니 거울 뒷면에 접착제를 잘라내거나 거울을 깨서 떼어내고 새 거울을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대공사가 될 것 같고 유리를 다뤄야 하는 만큼 위험성도 있어 보입니다 ㄱ-

 

 

결국 욕실용 거울 필름을 사서 통으로 다 붙이기로 했습니다.

 

 

시공 전

눈에 확 보이게 표시를 좀 해봤는데.. 사실 빨간 동그라미 저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 녹이 올라와있습니다ㄷㄷ 자글자글한 점들이 엄청나게 찍혀있어요.

 

 

 

준비물

1. 욕실용 거울 시트지

2. 분무기

3. 주방세제(퐁퐁)

4. 헤라(헤라가 없는 경우 못쓰는 카드나 플라스틱자)

5. 커터칼

 

 

 

시공방법

1. 욕실용 거울 시트지를 산다.

두께감 있는 걸 사는 게 붙이기에 수월했습니다.(어차피 필름이라 두께 차이는 별로 없긴 합니다;;)

평평한 거울에 붙이는 거라 접착식이나 비접착식 뭘 사도 상관없이 잘 붙어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 거울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말린다

부착면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지저분하면 잘 붙지도 않고 붙이고 난 후에 울룩불룩 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주방세제(퐁퐁) 1 : 물 5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분무기에 넣는다

물에 세제를 타서 뿌리는 이유는 공기방울을 밀어줄 때 잘 밀려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접착한 후에도 약간 움직이면서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르고 나면 잘 붙어있습니다)

 

4. 거울에 냅다 뿌린다. 많이 뿌린다. 줄줄 흐르게 뿌린다

 

5. 거울 시트지 뒷면 이형지를 떼어준다

저는 접착형 거울 필름을 구매했습니다. 비접착형도 있는 거 같던데 이것도 오염방지를 위해서 이형지가 붙어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형지를 쉽게 떼려면 시트지 모서리 부분에 앞 뒤로 스카치테이프를 살짝 붙여서 벌려주면 됩니다.

 

6. 각도를 맞춰 붙여준다

스티커를 부착할 때 구겨지거나 접히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시트지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구겨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미리 정확한 사이즈로 잘라서 붙이셔도 됩니다. 전 딱 맞춰 붙일 자신이 없어 약간 크게 해서 붙이고 난 후에 잘랐습니다.

 

7. 스티커 위로 주방세제+물을 뿌려준다.

스티커 윗면에도 물에 세제를 타서 뿌려두면 헤라로 밀면서 찢어지는 걸 막아주고 조금 더 수월하게 공기를 밀어낼 수 있습니다.

 

8. 헤라로 공기를 밀어준다

헤라가 없는 경우 못쓰는 신용카드 같은 걸 쓰셔도 됩니다. 밀어줄 때 너무 세게 밀면 잘못하면 찢어지고. 너무 약하게 밀면 공기가 빠지질 못한다고 되어있는데... 그냥 있는 대로 힘줘서 천천히 밀면 안 찢어졌습니다. 공기가 한쪽으로 몰리는 거 확인하면서 천천히 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9. 찢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빡빡 밀어준다

생각보다 훨씬 더 꼼꼼하게 빡빡 밀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공기나 물이 안에 남아있으면 마르고 난 뒤에 점점점점 찍혀있는 공기방울을 만나게 됩니다. 다 마른 후에는 밀어도 안 밀어집니다;;

 

10. 테두리 부분을 커터칼을 이용해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 준다

거울만큼 턱이 있기 때문에 거울에 칼을 맞춰 잘라주면 일자로 잘 자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모서리 부분등은 자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정확한 사이즈로 잘라서 붙이는 게 오히려 괜찮았을 것 같기도....ㅠㅠ

 

 

 

시공 후

물이 좀 많이 튀어있네요;;; 닦고 나서 찍을걸 ㅋㅋㅋㅋ

아무튼 기존과 비교해 보면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아래 부분에 줄이 하나 보이는 건 녹이 심한 부분이 뒤에가 살짝 비쳐 보여서 띠지처럼 한 겹을 더 붙여서 그렇습니다. 두 겹 붙였더니 전혀 안 비치고 좋네요 ㅋㅋ

 

사진 확대해 보신 분들은 보이셨을지 모르겠는데 공기가 안 빠진 부분이 약간 있습니다;;; 얼굴 부분은 빤듯하니 잘 붙었기 때문에 대충 만족하고 쓰기로 했는데. 다른 분들은 좀 더 빡빡 잘 밀어서 완전히 평평하게 붙이셨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좁고 평평한 부분에 붙일 때는 이형지를 떼지 않고 주방세제+물을 뿌리고 그냥 붙여도 잘 붙어있고 공기방울도 훨씬 쉽게 빠졌습니다. 거울 아래 띠지처럼 붙인 건 뒷면 이형지를 안 떼었거든요;;; 넓은 부분은 접착력 때문에 어려울것 같지만 좁은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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