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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들뜬 타일 셀프 보수

몽브르 2023. 7. 17.

타일 셀프 보수라고는 하지만 전문적인 작업이 아니라 들뜬 타일 사이에 보수제를 넣어 마감하거나, 일부만 뜯어내고 다시 붙이는 작업이었습니다. 타일보수제(튜브형), 백시멘트(2kg)을 주로 사용해서 보수진행중입니다. 다 하고나서 줄눈은 나중에 칠할 계획입니다. 타일을 떼어낼때 줄눈을 박박 긁어내고 깨끗하게 진행하면 좋겠지만 타일이 부식되어 깨질 위험이 있어 쉽게 떨어지는 부분만 떼어내고 진행했습니다.

 

 

 

사용한 부자재

1. 튜브형 타일 보수제

2. 튜브형 줄눈 보수제

3. 백시멘트

4. 실리콘(핸드씰)

 

개인적인 사용편의성을 고려하면 타일보수제>줄눈보수제>실리콘>백시멘트 순이었습니다. 넓은 영역이나 단단한 고정이 필요한 곳에는 백시멘트를 주로 이용했고, 방수가 필요한 부분은 실리콘이나 줄눈 보수제를 사용했습니다. 간단하게 한두장 정도의 타일 접착이 필요하거나 타일이 깨진곳은 타일보수제를 사용했는데 점도, 마르기, 미장 등등 고려하면 타일 보수제가 쓰기 제일 편했습니다.

 

 

타일보수제와 백시멘트는 사용하고나서 물티슈로 모양을 잡아주면 수월했고 줄눈보수제와 실리콘은 비눗물로 모양을 잡아주면 수월했습니다. 재료들 모두 잘사용하면 손 별로 안더럽히고 할수있는데 백시멘트는 어쩔수없이 손에 묻었습니다 ㅋㅋ

 

 

사용한 재료들은 마르면서 수축되어 부피가 어느정도 줄어듭니다. 특히 줄눈보수제와 타일보수제는 부피가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줄눈보수제는 꽤 도톰하게 발라도 굳으면 종이처럼 얇아지는게 보이더라구요.

 

 

재료들 모두 좁은곳에 밀어넣는 식으로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평면에 바르면 그대로 다시 떨어져버립니다. 예를들어 줄눈을 파지않고 그냥 위에 바르고 말리면 문지르거나 하면 쉽게 떨어져 버립니다.

 

 

줄눈 부분 보수

타일과 타일 사이에 까만곳이 빈공간입니다. 흔히 줄눈이라고 해서 백시멘트를 채워넣고 위에 줄눈을 바르는식으로 공간을 채우는데요 그냥 타일 보수제로 채워넣는 식으로 진행해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두번 작업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세면대 배수관, 변기커버 교체

오래된 집이다보니 타일이 뜨거나 탈락될 위험이 있는 것이 꽤 많았습니다. 타일 붙이는 김에 샤워기, 세면대 배수관, 변기뚜껑 교체해줬습니다. 세면대 하부가 약간 깨지고 배수관 고무 패킹이 아래 하수도랑 딱 맞지않아 테이핑 해줬습니다. 곰팡이난 실리콘은 추후에 뜯어내고 다시 작업할 계획입니다.

 

 

 

인테리어 - 욕실 휴지걸이 수건걸이 셀프 교체

셀프로 교체하는 것들은 사진을 찍어두는 편인데... 기존에 있던 거 녹이 너무 심해서 좀 혐이라 사진을 못 올리겠네요 ㅋㅋ 교체과정하고 교체 후 사진만 첨부합니다. 기존 욕실 악세사리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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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면서 휴지걸이 비누걸이 수건걸이등도 교체해줬습니다. 

 

 

 

들뜬 타일 보수

튼튼하게 붙어있는 부분은 보수제로 마감만 해주었고 탈락 위험이 있는 타일은 넓은 부분은 백시멘트, 좁은 부분은 보수제를 이용해서 붙였습니다. 진행하다보니 들뜨거나 깔끔하게 깨진곳은 처리하기가 쉬운데 어긋나거나 단차가 생긴 타일은 떼어내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떼어내더라도 아래 떠발이 한곳을 높이를 맞춰 깍아내야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보수제는 인터넷에서 몇천원 정도로 구매 가능한데 수리할 곳이 많다보니 보수제로만 하기에는 양이 너무 부족해 백시멘트를 따로 구매했습니다. 흔들거리는 곳에 묽게 개어서 흡수시키기도 하고 조금 꾸덕하게 반죽해서 깨진곳에 메꾸기도 하고 여러모로 쓰고있습니다. 나중에 코팅제를 한번 바를 계획이라 되도록 평탄하고 오염된부분을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하고있습니다.

 

 

백시멘트나 보수제 둘다 굳기전에는 물티슈로 쉽게 닦아지니 큰 어려움 없이 진행 가능했습니다. 화장실 2개에 베란다 2곳을 다 청소하고 타일 흔들고 두드려보면서 진행하려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ㅋㅋㅋ 그래도 몇백~천만원 단위로 들어가는 타일공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우니 몸으로 떼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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