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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스위치 콘센트 커버 셀프교체

몽브르 2023. 8. 3.

차단기를 꼭 내리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전등/콘센트/에어컨/종합차단기인지 구분 못하시거나 차단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분들은 그냥 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 ㄷㄷ 아무래도 전기라 위험합니다.

 

 

 

준비물

1. 차단기를 항상 내리는 철저함

2. 십자드라이버, 전지가위

3. 장갑

4. 교체할 신품(꼭 한번 다 읽어 본 후에 구매하세요)

5. 일자드라이버, 플라이어

6. 상황에 따른 부자재

 

 

 

기존 상태

기존에 스위치가 오래되어서 색이 누런 상태였습니다. 이걸 풀고 잠그면서 사진을 찍었어야하는데...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은 했지만 전기는 두근두근 하면서 작업하다 보니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철거방법

차단기를 꼭 내리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커버아래쪽을 만져보시면 홈이 있는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위나 일자드라이버를 넣고 살짝 제치면 커버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서 위, 아래 피스를 풀면 스위치나 콘센트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를 하셨다면 뒷면에 연결된 전선 순서를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헷갈리면 주옥되는 경우가... 

 

 

그리고 여기서 일단 새로운 스위치나 콘센트를 사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잘못하면 전선이 꼽혀있는 뒷면의 모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점프선이 내장되어있는지, 별도로 점프선을 끼워주어야 하는지 확인하고 교체할 부품을 구매하세요. 그리고 1로, 2로, 3로 등 스위치에 종류가 있으니 이것도 확인해 주세요. 

 

점프선을 따로 끼우는 경우 / 점프선이 스위치에 내장된 경우 2가지로 갈립니다.

*점프선이 내장된 스위치는 한쪽 라인이 위에서 아래로 쭈욱 연결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점프선을 따로 끼우는 스위치는 라인을 연결하기 위해 칸과 칸을 연결하는 ㄷ자 모양의 점프선을 꼽는 경우입니다.

말로 설명하려면 너무 복잡스럽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치방법

차단기를 꼭 내리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콘센트랑 스위치는 약간 모양이 다르긴 하지만 설명은 같을 것 같아서 쭉 진행하겠습니다.

 

 

시공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선 색만 보고 핫라인, 접지선등을 예측하시면 안 됩니다.

'우선 전기가 통하는 핫라인(하트상). 그리고 중성선이 들어가야 합니다. 접지선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복잡한 설명은 말로 하긴 어렵기 때문에 잘되어있는 유튜브를 참고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물+그림 같은 걸 보여주는 자세한 유튜브들이 많습니다. 저는 껍데기만 깨끗하게 교체한다는 생각으로 그 위치에 그대로 다 꼽았습니다.

 

 

기존 스위치/콘센트를 제거할 때 뒤에 보면 저 초록색, 흰색 같은 버튼을 누른 채 그 위치의 전선을 뽑으면 뽑힙니다. 전선이 생각보다 뻣뻣하기 때문에 잘 안 빠질 수 있으니 두 분이서 한분은 가위나 일자드라이버로 버튼을 누르시고 한분은 플라이어로 선을 뽑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혼자 했습니다 인생은 혼자니까요.ㅠㅠ

 

그리고 교체할 신품을 가져오셔서 기존에 확인한 순서와 동일하게 전선을 꼽으시면 됩니다. 딱 소리가 날 때까지 전선을 밀어 넣으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위치에 맞춰서 선을 다 꼽으셨다면 벽에 매립된 박스 안에 스위치나 콘센트를 넣고, 아까 철거 때 풀러던 위아래 위치에 피스를 잠그고 커버를 씌우면 완료됩니다.

 

 

 

변수 1. 안 쓰게 된 콘센트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저렇게 마감 커버로 막아버렸습니다. 기존에 비데사용을 위해 만들어둔 콘센트 자리 같은데 비데를 없애고 일반 변기커버를 설치했기 때문에 막아버렸습니다.

 

 

 

변수 2. 맞지 않는 크기

설치를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변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욕실에 방수형 콘센트를 제거하고 새 커버를 달았더니 윗부분이 붕뜹니다... 저는 나무로 거푸집 제작해서 끼워 넣고 백시멘트로 구멍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줄눈 부분과 실리콘 부분 색이 다른데 어차피 나중에 줄눈보수제 바를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변수 3. 기존 시공자 개객기

저부분은 일부러 구부린 겁니다. 저희 집 콘센트 박스가 있어야 할 부분에 스위치 박스 대자가 들어가 있더군요;;; 인터넷에 살짝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콘센트박스와 스위치박스는 접지 부분(피스 들어가는 부분) 위치가 다릅니다. 콘센트박스는 훨씬 안쪽에 있고 스위치박스는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지요... 근데 이걸 바꿔서 매립해놨으니 콘센트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결국 저걸 휘어서 억지로 집어넣었습니다. 약 10개 콘센트 위치 중에 무려 4개가 스위치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억지로 집어넣어도 피스를 조일수 없어서 고정이 안되다 보니 결국 인터넷으로 수리킷을 사서 고정을 해보려 했으나... 스위치 박스 대자에 맞는 수리킷이 없었습니다.ㅂㄷㅂㄷ 아쉬운 대로 마감재 부분에 수리킷을 걸쳐서 고정을 했고 현재 빠지지 않고 전기 사용하는데도 이상 없이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

반 셀프로 인테리어 하면서 마음에 들게 싹 뜯어고치면 물론 좋지만 겉으로 보기에 그냥 깔끔하고 사용하는데 이상 없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손대고 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스위치 교체는 선위치만 잘 파악되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콘센트도 어려운 건 없었지만... 기존 시공자 개객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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