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 욕실 휴지걸이 수건걸이 셀프 교체

셀프로 교체하는 것들은 사진을 찍어두는 편인데... 기존에 있던 거 녹이 너무 심해서 좀 혐이라 사진을 못 올리겠네요 ㅋㅋ 교체과정하고 교체 후 사진만 첨부합니다.

 

 

 

기존 욕실 악세사리 철거

커버형, 결합형 뭐 이런 게 있는 거 같던데... 많이 분해해본 모델이라 냅다 뜯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육각, 십자 피스자리가 안 보인다면 대부분 저런 식으로 끼워져 있는 커버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망치로 통통 쳐서 빠지기도 하는데... 저는 씨끄러운것도 싫고, 뜯어서 버릴 거기 때문에 아래쪽 틈에 십자드라이버를 끼워서 위아래로 흔들었습니다.

 

 

 

기존 피스 제거

위에 끼워져있던녀석이 빠지니 이제야 벽에 고정된 피스가 보이네요. 드라이버로 풀어서 분해해 줬습니다. 녹이 나서 잘 안 풀리는 경우 WD를 조금 뿌려두고 나면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혹은 드라이버가 딱 맞지 않아 잘 안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잘 맞는 드라이버로 작업을 해주세요)

 

 

 

기존 칼블럭 제거

칼블럭의경우 재활용해도 되지만 녹물이 줄줄 흐르는 게 보여서 제거해 줬습니다. 드라이버로 피스를 다시 꼽아 넣고 플라이어 같은 걸로 잡아서 살살 흔들면 쑥 빠집니다.(간혹 내부에 실리콘이나 시멘트로 붙여둬서 안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ㄷㄷ 이런 경우 그냥 재활용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악세사리 설치

수건걸이, 비누받침, 컵받침, 휴지걸이 교체후

이제 새로 구입한 녀석들을 달아주면 되겠습니다!!

구멍에 칼블럭을 넣고. 브라켓을 올리고. 피스로 고정한 후에 액세서리를 브라켓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후다닥 설치하다보니 설치과정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설치는 제품마다 좀 다를 수 있으니 제품 설명서나 구매하신 곳에 설치 설명을 보시는 편이 빠를 것 같습니다.

 

 

 

직접 해본 소감

저희 집은 너무 오래된 터라 녹이 심하게 나서 나사부터 안 풀리는 게 몇 개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철거 설치는 쉽습니다. 피스 간격이 좀 틀리더라도 피스 + 실리콘으로 고정하면 튼튼했습니다. 저희 집에 원래 있던 건 피스와 피스 사이간격이 3.0짜린데... 새로 구입한 건 2.5더군요 ㄷㄷㄷ 브라켓에 여유공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여유공간 없이 딱 피스 홀만 있어서 결국 피스+실리콘으로 부착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튼튼하게 붙어있네요! 잡고 살짝 흔들어봐도 안 흔들립니다 ㅋㅋ

 

 

빨갛고 퍼렇게 녹이 났던 녀석들 다 뜯어버리고 깨끗한 걸로 설치했더니 욕실이 환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