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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무너진 베란다 천장 수리ㄷㄷㄷ

몽브르 2023. 7. 17.

오늘글은 베란다 공사 관련 글입니다. 이번에 보수를 진행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고 가장 돈을 많이 먹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공사가 크다보니 셀프로 진행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ㅋㅋㅋ

 

 

 

1. 공사 전 상태

새로 들어갈 집에 베란다 천장이 노후와 누수로 인해서 무너져 내린 상태였습니다. 사진에서 창문 부분을 잘 보시면 천장이 엄청나게 휘어서 아래로 내려온 걸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간에 가구가 있어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가구를 빼고 나니 더 내려앉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있던 수납장을 빼냈더니 완전히 아래로 내려앉은 천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ㄷㄷㄷ 베란다 천장 부분이 이번에 집 계약하고 난 후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누수도 있는 거 같고 천장이 저렇게 내려왔으니 걱정이 많았습니다. 처진 천장 무게가 샷시에 실려서 창문도 안 열리는 상태였습니다.

 

 

 

아래쪽 걸레받이 역시 노후와 누수로 다 뒤틀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ㄷㄷㄷ 타일이 있는 곳은 천장 공사만 하기로 하고, 마루가 깔린 곳은 천장과 벽면 마감을 다 뜯어내고 공사를 하고 바닥에 장판을 깔기로 결정했습니다.

 

 

 

2. 철거

목수분들이 자재를 준비해 오셔서 베란다 천장과 벽면의 마감재를 다 뜯어내셨습니다. 어차피 도배도 새로 해야 되기 때문에 도배도 다 뜯어냈습니다.

 

 

3. 목공(수리+마감+몰딩)

천장 부분에 목재로 다시 틀을 만들고 석고보드로 마감했습니다. 리빙보드로 마감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벽면에도 어차피 석고보드가 들어가야 하니 그냥 석고보드로 통일했습니다.

 

 

 

어우 쓰레기 봐 ㄷㄷㄷ 아무튼 천장과 벽면에 목재로 보강을 다시 하고 석고보드로 마감을 다시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공사하시는 분들께서 벽면에도 바로 본드로 석고보드를 붙이신 게 아니라 목재로 보강을 하고 붙여주셨습니다. 벽면자체가 약간 고르지 못해 석고보드가 약간 휘어버린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아래에 몰딩도 흰색으로 돌렸습니다. 하는 김에 거실, 방에 있는 체리몰딩도 다 뜯어내고 흰색으로 바꿔주었습니다.

 

 

 

4. 변수발생(누수)

아.... 목공 공사가 다 끝나고 이틀뒤에 비가 엄청나게 왔는데 물이 새네요;; 도배하러 와주신 분들께서 물이 샌다고 알려주셔서 가봤더니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옥상에 올라가 보시더니 에어컨 매립관을 타고 들어오는 것 같다며 일단 간단하게 가려두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다행히 그 이후로 물이 안 들어왔습니다.

 

 

 

5. 도배

석고보드 이음새 부분에 작업을 하고 도배를 진행합니다.

 

 

 

도배까지 끝나고 나니 나름대로 말끔해졌습니다.

 

 

 

6. 장판

마루 부분은 위에 장판을 덮고 천장에는 방습 LED등을 설치했는데 등교 체하고 나서 사진을 안 찍어뒀네요;; 장판까지 깔고 나니까 처음과 비교하면 굉장한 변화입니다!

 

 

 

7. 비용?

사실 가장 궁금한 건 마감을 잘했는지, 그리고 얼마가 들었는지겠지만 목공도 도배장판도 베란다만 따로 진행한 건 아니라서 베란다만 비용을 적기가 어렵네요;; 이번에 사람 불러서 써보면서 느낀 게 비용도 비용이지만 꼼꼼하게 신경 써서 마무리해주시는 분들이 하셔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인테리어 시공일이 지연되거나 엉망으로 해주는 경우도 꽤 있다는데 이번에 진행해 주신 분들은 모두 꼼꼼하게 해 주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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