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리저렉션 베타가 끝나고 개인적인 리뷰

스크린샷을 첨부하면 좋겠지만 귀찮으니 글만 적습니다! 데헷~☆

8월 21일부터 24일까지의 베타 일정이 끝나는 동안 질딘, 소환드루를 키워봤습니다. 오래간만에 해보니 재미는 있네요 ㅋㅋ 엑트2까지 몽창 밀고 딱히 할 게 없었기 때문에 룬 노가다나 해볼까 했지만... 베타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ㅠㅠ 그냥 거기서 관뒀습니다. 9월 24일에 정식 출시된다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생각입니다.

 

1. 그래픽은 확실히 좋아졌다

뭐 리저렉션 영상이야 다른데도 많으니까 보시면 되겠고! 배경이나 캐릭터도 차이가 나지만 그것 보다는 이펙트가 확실히 화려해졌습니다. 스킬 쓸 때의 번쩍거림이 달라요! ㅋㅋ 그렇다고 디아2 냄새가 안 나는 건 아니고 분위기는 살리되 화려해졌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2. 공용보관함 칭찬해

기존에는 아이템 옮기려면 비번 방 파서 떨구고 방 안 터지게 대기하다가 시간 채우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서 주워 먹는 등 별별 쑈를 다했는데요...(이러다 방이라도 터지면 진짜....ㄱ-) 이제 공용 보관함이 생겨서 같은 계정 내에서 옮기기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보관함 사이즈 자체가 넓어진 셈이니 그런 것도 좋았고요

 

3. 여전히 못 말리는 서버 렉

솔플이라 그다지 심하진 않았습니다만.. 여전히 케릭이 다시 뒤로 롤백되거나, NPC가 무반응이거나 하는 서버 렉이 보였습니다. 돈 벌어서 어디다 다 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무슨 생각으로 매긴 가격인가...

디아블로2 리저렉션 4,8000원 / 대악마 컬렉션 72,000

뭐 대악마 컬렉션은 디아3를 포함한 가격이니까 그럭저럭이라고 치는데... 리마스터가 5만원 돈이라...

분명 디아블로2는 잘만든 게임이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현재 디아블로2 리저렉션의 위치는 누가 봐도 추억 팔이용 고전게임 리마스터일텐데.... 이게 합리적인 가격대인가? 새로운 그래픽과 공용창고를 포기하고 그냥 디아2 2만원주고 하는 게 이득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5. 언어 선택 없음

룬 이름 헷갈려서 혼났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다른 템이야 모양만 보고도 구분하겠지만 룬이 제일 헷갈렸어요ㄷㄷ 웨이포인트 이름 때문에 고생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전 이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그냥 영어/한글 선택하게 해 주지 그게 안되어 있는 것 같네요..

 

 

요약하자면 뭐 그럭저럭 괜찮게 나온 리마스터를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블리자드 정도겠네요!! 예구 끝나고 기간 지나서도 이 가격대 유지한다면 당장 사서 해볼 것 같진 않습니다.